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이 기자, 첫번째 주제 '총리징크스'네요? 무슨 내용입니까? <br><br>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차기 대선후보 1, 2위가 모두 총리 출신입니다. <br> <br>이낙연 총리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인데요. <br><br>최근에 한 언론이 여·야 1위 대선후보인 두 사람으로 가상 양자대결을 해보니 이낙연 총리가 51.4%, 황교안 대표가 25.5%를 기록했습니다.<br> <br>그런데 우리나라는 직선제 개헌 이후 33년간 총리 출신이 대통령이 된 적이 없습니다. <br><br>Q. 시장 출신 대통령도 있고 장관 출신 대통령도 있는데 총리 출신만 없네요. 총리 출신으로 대권까지 넘본 정치인이 누가 있습니까? <br> <br>대표적으로 김종필 전 총리와 이회창 전 총리가 있습니다. <br> <br>김종필 전 총리는 13대 대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요. <br> <br>이회창 전 총리는 신한국당과 한나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지만 잇따라 고배를 마셨습니다. <br><br>Q. 어쨌든 이낙연, 황교안 두 사람은 이번에 종로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죠? <br><br>네, 이낙연 총리는 종로 출마 가능성을 대놓고 얘기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 총리와 황 대표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(어제)] <br>"수도권 험지에 출마를 하겠습니다. 수도권의 험지로 나가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 이기겠습니다." <br><br>[이낙연 / 국무총리(어제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] <br>"(황 대표와 경쟁을)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닙니까." <br><br>한국당 관계자는 "종로가 한국당의 험지다. 7:3으로 우리에게 불리한 험지로 보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황 대표가 말한 험지가 종로가 확실하다는 건데요. <br><br>하지만 15대부터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보면 종로에서 보수 진영이 4번, 진보 진영이 2번 당선됐기 때문에 한국당에 꼭 불리한 험지라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.<br><br>Q. 그런데 유독 총리 출신들이 대선에서 약한 이유가 뭡니까? <br><br>존재감이 없거나 권력 의지가 약했던 경우도 있지만요. <br> <br>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2인자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'주인공'을 뽑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Q. 총리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 1차 관문은 이번 총선이겠죠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안철수의 새 친구는?'.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정계 복귀를 선언했죠? <br><br>네, 해외에 체류 중인 안 전 대표가 지난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했는데요. <br> <br>그동안 안 전 대표의 정치스타일을 보면 항상 누군가와 손을 잡았거든요. <br> <br>그래서 이번에도 누가 새 친구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안 전 대표 같은 경우에 2011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시장을 밀어주고, 201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밀어줬지만 결국 민주당과는 등을 돌리지 않았습니까? <br><br>네, 안 전 대표와 민주당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는데요. <br> <br>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. <br><br>[박원순 /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(지난 2011년)] <br>"안철수 교수님의 진심이, 서로가 서로의 진심이 통했고…." <br> <br>[안철수 / 당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(지난 2018년)] <br>"일찍이 역대 시장 중에 이렇게 많은 지적과 문제 제기를 받은 시장이 있었습니까? 이제 박 시장께서 답할 차례입니다." <br> <br>[안철수 / 당시 무소속 대선후보 (지난 2012년)] <br>"국민 여러분, 이제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." <br> <br>[안철수 /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 (지난 2017년)] <br>"지난 대선 때 후보를 양보해 드렸습니다. 그 이유는 이제 더 이상 이명박 정권이 연장이 되면 안 된다고 저는 결심을 했던 겁니다. 그런데도 MB 아바타입니까?" <br> <br>[문재인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(지난 2017년)] <br>"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세요. 저 반대하려고 정치하십니까?" <br><br>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"단언컨대 안철수는 성공하기 힘들다. 성공했으면 벌써 했다"며 안 전 대표의 복귀를 평가절하했습니다. <br><br>Q. 안 전 대표가 그동안 조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잖아요. 보수진영과 손을 잡을 가능성도 제기되죠? <br><br>네, 특히 새로운보수당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, 안 전 대표는 시큰둥한 것 같습니다. <br><br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(어제)] <br>"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같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을 할 때부터 뜻을 같이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는데 답이 없었습니다." <br><br>안 전 대표가 독자노선을 갈 수도 있는데요. <br><br>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"한국당·친박당·유승민당·안철수당으로 4분되는 사상초유의 보수분열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><br>Q. 안 전 대표가 조만간 귀국할텐데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요.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.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얼굴이 보이고 '깜찍하다더니…'. 무슨 내용인가요? <br><br>조국 전 장관이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다녔던 아들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준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가 됐는데요. <br><br>조지워싱턴대 관계자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"학생이 가족의 도움을 받았을 경우 학문 진실성 위반행위로 처리해왔다. 한국 검찰이 증거를 공유한다면 우리 쪽도 조사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아무리 오픈북이라도 가족 대리시험은 부정행위이기 때문에 진상 파악에 나서겠다는 겁니다. <br><br>Q. 여권은 그동안 온라인 시험을 대신 본 거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얘기했잖아요? <br><br>네, 청와대는 검찰의 조 전 장관 수사 결과가 '태산 명동에 서일필', 즉 '태산이 울리도록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결과는 생쥐 한 마리가 튀어나왔을 뿐'이라고 했고요. <br> <br>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검찰을 비아냥댔습니다. <br><br>[유시민 / 노무현재단 이사장 (지난달 31일)] <br>"온라인 오픈북 시험에 부모가 개입됐다는 의심만으로 기소하는, 그것도 조지워싱턴대 업무방해로 기소하는 이 (혐의 적용이) 깜찍한,제가 할 말이 별로 없어요." <br><br>Q. 그럼 조국 전 장관 아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? <br><br>일단 지금은 검찰 기소 단계이고 대법원까지 확정 판결이 나야 되는데요. <br> <br>재학생 부정행위는 F학점 등으로 마무할 수 있지만 조 전 장관 아들은 이미 졸업을 했기 때문에 수여한 학위를 어떻게 할지는 학교 측에서 검토를 해봐야 된다고 합니다. <br><br>Q. 조 전 장관이 정유라의 대리과제를 비판한 SNS가 화제가 됐는데 대리시험, 대리과제 둘 다 잘못된 거죠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